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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 전 귀에 했던 피어싱을 뺀 자리가 가려워서 긁었는데 어느 날 보니 귀 모양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상처가 볼록 튀어나와 있습니다. 자꾸 신경을 써서 그런지 더 가려운 것 같고 가끔 통증도 느껴집니다.

상처가 점점 상처가 커지는 것처럼 느껴져 병원에 갔더니 켈로이드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은 특별한 방법이 없고, 이렇게 살아도 외적인 부분 말고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평소에 머리를 많이 묶고 다니는데, 혹시나 보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걱정됩니다. 켈로이드는 치료할 방법이 없는 건가요?

A. 켈로이드란 상처가 아물면서 비후성 반흔이 나타나고, 아프면서 가렵고 상처가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교적 상처가 최근에 있었고, 비후성 반흔이 나타난 부분이 딱딱하지 않은 경우에는 냉동치료나 주사치료만으로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아문지 오래됐고, 딱딱하게 만져지며, 볼륨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해서 원래 모양대로 만들어 준 뒤, 재발 방지를 위해 후 처지를 하셔야 재발도 막고, 기존 모양을 유지 하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귀는 커질수록 원래 귀 모양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실밥 제거하는 7일 동안 2~3번의 소독이 필요하고, 7일 동안 상처 부위 물만 닿지 않도록 유지하시면 됩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나 켈로이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고, 후 처치를 하지 않으면 100% 재발하므로 켈로이드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습니다. 켈로이드는 체질이므로 전문의의 진료와 환자의 치료 의지가 있어야 좋은 경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황규광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