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관리방법
모발관리는 원칙적으로 집에서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감는법
머리를 감는 횟수는 개개인에 따라 피지 분비량이 많아 금세 끈적이는 사람은 매일 감아도 괜찮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이틀에 한번씩 감는 경우도 많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손톱으로 박박 긁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손끝 지문쪽을 이용하여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감는 게 좋습니다.
머리를 감는 시간을 특별히 정해둘 필요는 없지만, 잠자는 동안 피지의 분비가 활발해지므로 저녁에 감는 것보다는 아침에 감는 게 기분은 더 상쾌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아침 시간은 바쁘게 흘러가고 건조시키는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머릿결에 좋은 자연 건조를 원한다면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추어 머리를 감아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저녁에 감을 경우 자연 건조 후 잠자리에 드는게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머리카락이 서로 뒤엉켜 머리카락이 상할수도 있습니다.
머리를 제대로 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단 두피의 기름기는 샴푸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에 따뜻한 물로 행궈 줘야 합니다.
샴푸나 비누 사용시 거품이 잘 나지 않는 경우는 머리의 피지 때문이므로 이때는 샴푸를 한번 더 해주는게 좋겠죠.
샴푸가 끝나면 린스나 헤어컨디셔너로 마사지를 해준 다음 깨끗이 행궈줘야 합니다.
샴푸 또한 머리카락의 성질에 맞춰서 사용해야 합니다. 지성 두피에는 높은 세정력을 갖고 있되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게 좋습니다.
건성 두피에는 낮은 세정력에 컨디셔너 성분이 많은것, 손상된 두피에는 낮은 세정력과 컨디셔너 성분이 많은것, 그리고 어린이용으로는 약산성 샴푸가 적당합니다.
비누는 샴푸에 비해 세정력이 약하고 자칫 찌꺼기를 남길 수 있으며 사용 후 머릿결이 거칠어 보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머리 빗는법
빗질을 할 때는 너무 힘을 주어 빗질을 많이 하면 모발이 손상되므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머리를 빗을 때 밑에서 위로 빗거나 머리털을 곧추 세워서 빗게 되면 모소피 세포들이 벗겨지거나 찢겨져 나갈 염려가 있으므로 간격이 넓고 빗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빗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머리끝 부분, 또는 엉킨 부분부터 빗어 내립니다.
귀 뒤에서부터 목덜미의 뒷쪽 방향으로 빗어 내립니다.
고개를 숙이고 목덜미에서부터 앞을 향해 빗어줍니다.
머리를 감은 직후 젖은 상태의 머리카락에 빗을 대는 것은 머리카락에 손상을 주기 쉽습니다.
빗질은 꼭 머리를 자연 건조 시킨 후에 해야합니다.
머리 말리는 요령
머리를 감고 난 다음에 말릴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가장 약할 때는 젖은 상태일 때입니다.
머리를 빨리 말리게 하기 위해서 머리카락을 비비면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나쁜 방법이며,
큰 타월로 전체적인 물기를 제거한 후 작은 타월로 톡톡 두드리듯이 나머지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추운 날 젖은 머리로 외출하는 것은 머릿결을 손상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외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 많이 사용하는 헤어 드라이어기도 무작정 사용하는 것보다 머릿결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파괴하기 쉽기 때문에 젖은 상태의 머리를 뜨거운 바람을 쏘여 가며 말리게 되면 이중으로 모발에 스트레스를 주는 셈이 되빈다.따라서 머리를 말릴 때는 먼저 머리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반드시 10cm이상의 거리를 두고 드라이어 바람을 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에는 차가운 바람으로 드라이를 마무리하면 헤어스타일을 오래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모발의 트리트먼트
머리카락을 보호해 주는 트리트먼트 제품은 모발에 수분과 단백질 등을 보충시켜 주어 윤기를 나게 할뿐만 아니라 머리의 모양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으로는 헤어팩, 헤어로션, 헤어크림, 헤어에센스 등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머리카락에 볼륨감을 주며, 부스스 거칠어 보이는 머릿결에 광택을 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두피의 피지를 조절해 주고 비듬균 성장을 막아 비듬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또한 두피에 영양을 주어 모발 성장을 돕고 두피의 염증을 진정시키기도 합니다.
참고로 헤어오일, 포마드, 젤, 헤어스틱 등은 헤어스타일링 제재로 트리트먼트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트리트먼트제는 이렇듯 손상된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머리카락에 특별한 트러블이 없는, 머릿결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머리카락의 손상이 심하게 된 사람의 경우는 1주일에 2~3회 사용하여 머리카락의 회복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와 린스
샴푸는 머리카락과 두피에 끼어있는 때와 기름기를 제거해 주는 세제입니다.
몇 년 전 샴푸가 수질 오염을 시킨다 하여 사용을 억제하고 있는데, 요즘은 식물성 원료를 한 샴푸 등 다양한
환경 친화 제품들이 나와 있으므로 잘 골라서 사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샴푸의 주성분은 계면활성제로 머리카락과 두피에 묻은 때와 기름기를 제거해 주는 것입니다.
계면활성제는 대게 음이온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에는 비이온, 양이온, 자연 계면 활성제도 나왔습니다.
그외의 구성 성분은 거품을 내는 기포 성분과 머리털의 질을 좋게 해주는 제재, 그리고 찌꺼기를 제거하는 성분, 머리를 정돈해주는 성분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샴푸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면 이렇습니다.
샴푸를 사용할 때는 세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먼저 미지근한 물에 머리카락을 적신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드시 샴푸 원액을 손에 따른 다음 물과 섞어서 머리카락에 갖다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한 다음 머리카락 전체에 거품이 잘 일어나도록 문지르는데, 이때 손가락 바닥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문지르는게 좋습니다.
손톱을 세워서 문지르게 되면 두피에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손끝 지문이 있는 쪽으로 문지르십시오.
첫번째로 샴푸를 사용시에는 거품이 잘나지 않는데 이는 머리카락에 있는 피지나 오염물의 지방 때문입니다.
1회 샴푸를 하고나도 더러움이 채 가시지 않았다면 두번째로 샴푸를 하는데, 이때의 샴푸 양은 1회의 1/2 정도면 됩니다.
샴푸가 끝나면 충분히 헹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깨끗이 헹구지 않으면 샴푸제가 두발표면이나 두피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샴푸가 머리카락의 때와 기름기를 제거하는 세제라면, 린스는 손상된 머리카락을 단백질로 코팅을 하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머리카락을 윤기가 나면서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머리카락의 수분을 보충시키는 성분과 비듬과 두피의 가려움증을 없애는 약재가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이밖에 린스는 윤활 성분이 들어가 있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빗질을 할 때 빗이 잘 통과하도록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린스 역시 계면활성제로서 자극성이 있으므로 린스를 할 때 원액이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합니다.
샴푸와 린스
머리는 어떻게 염색되는가?
머리 염색약은 기본적으로 세가지가 있습니다.
임시 염색약은 모발의 표면만 물을 들이며 모발의 바깥 층인 모소피에 침투하지 못합니다.
염색약의 분자가 지나치게 커서 모소피의 틈사이를 뚫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염색은 샴푸를 하면 씻겨 나갑니다.반영구적인 염색약은 분자구조가 이보다는 작아 모발의 표면을 뚫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염색약은 적어도 다섯 번 정도는 샴푸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염색기가 빠집니다.
영구적 염색제는 강한 알칼리성 용액으로 각피의 침투성을 증가시켜 피질 내로 들어가게 되고, 피질 내에서 산화 반응을 통해 indo 염색 물질을 형성합니다.
모발의 색상은 이 indo 염색 물질에 의해 결정되며, 이 염색물질이 분자량이 크고 모발 각질에 대한 친화력이 강하여 모발내에 계속 존재하게 되므로 영구적인 생상변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영구적 염색제
산화 반응이 발생하며 강한 알칼리성 용액이라는 점에서 다른 종류의 모발 염색제에 비해 모발에 손상이 크므로, 자주 염색하거나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경우 심한 모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영구적 염색제의 경우 재염색이 필요한 시기를 신생모가 1cm이상 자라는 시기인 4~6주로 권하고 있으니
이 시기는 모발의 윤기나 촉감 등의 육안 소견에 의존하여 권고하는 시기입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대중적인 염색약이 산화염색약으로 그 효과가 영구적입니다.
산화염색약은 세 종류의 용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원색용액이며 또 다른 하나는 과산화수소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용액을 결합시키는 결합용액이 있습니다.
세 가지 용액 모두 아주 미세한 입자로 돼 있어 쉽게 모발의 안족인 모피질까지 침투합니다.
모피질 안에서 이 세 용액은 서로 결합하여 큰 분자로 다시 만들어집니다. 이 분자들이 모피질안에 갇히기 때문에 샴푸를 해도 씻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수명이 영구적이라 일년에 몇번이고 색을 바꿔가며 염색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못합니다. 염색약이 아무리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도 두피에서는 곧 본래 색깔의 모발이 나게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염색을 잘했다 하더라도 3~4주 뒤에는 염색의 위력이 떨어져 다시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파마의 원리
거리를 걷다 보면 여러 형태의 머리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컬러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머리에 다양한 패션이 가능하게 된 것은 현대적인 콜드파마 기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파마가 발명되기 이전에도 아름다움을 갈구하던 여인들은 머리 모양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긴 직모를 여러 모양으로 땋아 올리거나, 뜨거운 인두로 1차적인 웨이브를 주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현대 파마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콜드 파마는 1936년 영궁의 화학자 J.B. 스크피맨이 발표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그는 양모의 분자 구조를 연구하다가 그 때까지의 가열에 의한 핫파마 대신 상온에서 약액을 사용하여 두발의 케라틴 구조 단백질 사슬을 끊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케라틴은 모발이나 손톱, 피부등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로 흔히 각질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단백질은 글루탐산, 알기닌, 시스틴 등의 아미노산이 주요 구성물질입니다.
특히 시스틴이 다른 종류의 단백질에 비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스틴에는 황이 들어 있는데 이것 대문에 시스틴과 시스틴은 결합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시스틴 결합이라함)
그 결과 그물 구조를 이루게 되며 이러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모발은 탄력성을 작게됩니다.
탄력성으로 인해 모발에 물리적인 변형을 주어도 곧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시스틴 결합은 알칼리(콜드파마 제1액 : 티오글리콜암몬이 주성분임) 용액을 처리하면 시스틴 결합이 끊어지면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탄력성이 없어집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산(콜드파마 제2액 : 브롬산나트륨)으로 중화시키면, 시시스틴 결합이 모발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 모발은 구부러진 채로 고정되고 탄력성이 복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