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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관리하는 보툴리눔 톡신이 위암 억제? 종양 억제 기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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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두종 (118.♡.14.112)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15-01-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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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HiDoc | DATE : 2014-09-19 15:26:51 | HIT : 244

근육의 일시적인 마비 효과를 이용해 주름이 깊게 생기는 것을 막는 등 주로 미용시술로 많이 이용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대표제품: 보톡스)가 위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미국 등 국제 합동 연구진이 의학 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소개한 논문에 따르면 생쥐실험에서 보툴리눔 톡신이 뇌에서 복부로 연결된 미주 신경의 신호를 차단해 위암 세포의 증식 속도를 늦추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수술실

연구진은 미주 신경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을 돕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차단해 암세포 발달을 막을 수 있으며, 이는 암 치료와 암세포 전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 대신 미주 신경을 잘라내거나 아세틸콜린을 차단하는 약제를 투여해도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보툴리눔 톡신이 암을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위암 환자가 수술이나 항암 치료 없이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아울러 다른 암에도 보툴리눔 톡신이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이번 연구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 보툴리눔 톡신의 주름관리와 종양억제는 같은 원리?

보툴리눔 톡신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세균이 생성하는 신경독소이다. 신경이 근육을 움직이라고 내리는 명령이나 근육으로부터 수집된 정보 등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통해 전달되는데 보툴리눔 톡신은 이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한다.

이런 원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된 근육은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어 표정주름을 지을 수 없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표정근육을 움직이는 습관도 무의식적으로 교정될 수 있어 주름을 예방 관리하는 미용시술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는 보톡스(앨러간), 나보타(NABOTA, 대웅제약), 제오민(멀츠), 메디톡신(메디톡스) 등이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근육 경련과 강직 등을 조절하는 효과를 이용해 안면근 연축(얼굴이나 눈가의 씰룩거림), 안검경련(눈이 의도치 않게 감김), 사경(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짐),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등에 의한 근육강직 등에도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적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의 ‘아세틸콜린 분비 차단’이라는 효과를 이용해 주름, 근육경련, 근육강직 치료에서 나아가 암세포 증식억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의 ‘보툴리눔 톡신’이 어떤 치료에 이용될지, 그 미래가 더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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