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왕방울 수술 간편하고 재발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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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00 뷰티카페] 눈밑 왕방울 수술 간편하고 재발도 없어
[속보, 생활문화, 사회] 2004년 03월 23일 (화) 10:15
[일간스포츠] 중견 배우들이 자주 등장하는 사극을 시청하다 보면 눈 밑에 방울을 하나씩 달고 나오는 연기자가 많은 걸 본다 어쩌다 왕방울을 달고 등장한 탤런트의 얼굴이 클로즈 업되면 나도 모르게 저 양반 1주일 정도만 투자하면 흉한 모습을 시청자에게 안 보여 줄 텐데…하며 혀를 차게 된다
방울이라는 것은 성형외과 전문의들 사이에 통용되는 은어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눈 밑 지방 처짐이다
방송국의 조명기사가 아무리 애써도 연륜 있는 연기자 눈 밑에 보이는 왕방울만한 지방주머니를 지울수는 없다 수술이 간편한 데다 지방을 한 번 빼내면 평생 재발도 없으니 주름살이 늘어가는 안방극장의 연기자들은 빨리 병원을 찾아 젊음을 되찾기 바란다
막역한 사이였던 스타 K에게 왕방울 수술을 제의했다가 소원해진 일이 있다
3년 전 봄철의 어느 날로 기억된다 사극에 출연하던 스타 K에게 드라마를 본 후 병원에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걸었다어제 드라마 재미있게 봤어 그런데 눈 밑에 방울을 왜 그렇게 키웠어 공짜로 해 줄 게 병원으로 한번 와하고 친절을 베풀었지만 반응은 의외로 시큰둥했다
대학 동창이 10여 년 전에 K를 소개해줘 골프장도 자주 가는 등 어울리는 사이였는데 그 전화 한 통 이후 연락조차 끊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바빠도 연말이면 동창과 함께 잊지 않고 송년회를 함께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는데 K는 내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그 일이 있은 후 신년 엽서조차 보내지 않는다 내 직업병이 그의 자존심을 건드린 건가
요즘 눈 밑 지방 처짐 수술하러 오는 40대의 남자 환자들과 상담하다 보면 K가 생각난다 상담하러 온 환자에게 눈 아래에 있는 주머니를 떼내셔야겠어요하고 볼록한 부분의 수술을 권한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피부가 노화되어 주름살이 늘어나고 눈 밑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지방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가 불룩 튀어나오는 거라 설명해 준다 그럴 때마다 K와의 일이 생각나는 것이다
사소한 일이라 주위 친구들에게 딱히 얘기하기도 어려운 일이라서 K와 연락이 끊어진 이후에도 선뜻 먼저 이야기하지 못하고 그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입을 다물고 있다 혹시 K가 이 칼럼을 보고 오해가 풀려 전화를 해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응 잘 있었어 그때 내가 실수한 거야하며 실토하고 그가 환한 미소를 짓는 걸 보았으면 한다
홍00
[속보, 생활문화, 사회] 2004년 03월 23일 (화) 10:15
[일간스포츠] 중견 배우들이 자주 등장하는 사극을 시청하다 보면 눈 밑에 방울을 하나씩 달고 나오는 연기자가 많은 걸 본다 어쩌다 왕방울을 달고 등장한 탤런트의 얼굴이 클로즈 업되면 나도 모르게 저 양반 1주일 정도만 투자하면 흉한 모습을 시청자에게 안 보여 줄 텐데…하며 혀를 차게 된다
방울이라는 것은 성형외과 전문의들 사이에 통용되는 은어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눈 밑 지방 처짐이다
방송국의 조명기사가 아무리 애써도 연륜 있는 연기자 눈 밑에 보이는 왕방울만한 지방주머니를 지울수는 없다 수술이 간편한 데다 지방을 한 번 빼내면 평생 재발도 없으니 주름살이 늘어가는 안방극장의 연기자들은 빨리 병원을 찾아 젊음을 되찾기 바란다
막역한 사이였던 스타 K에게 왕방울 수술을 제의했다가 소원해진 일이 있다
3년 전 봄철의 어느 날로 기억된다 사극에 출연하던 스타 K에게 드라마를 본 후 병원에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걸었다어제 드라마 재미있게 봤어 그런데 눈 밑에 방울을 왜 그렇게 키웠어 공짜로 해 줄 게 병원으로 한번 와하고 친절을 베풀었지만 반응은 의외로 시큰둥했다
대학 동창이 10여 년 전에 K를 소개해줘 골프장도 자주 가는 등 어울리는 사이였는데 그 전화 한 통 이후 연락조차 끊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바빠도 연말이면 동창과 함께 잊지 않고 송년회를 함께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는데 K는 내가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그 일이 있은 후 신년 엽서조차 보내지 않는다 내 직업병이 그의 자존심을 건드린 건가
요즘 눈 밑 지방 처짐 수술하러 오는 40대의 남자 환자들과 상담하다 보면 K가 생각난다 상담하러 온 환자에게 눈 아래에 있는 주머니를 떼내셔야겠어요하고 볼록한 부분의 수술을 권한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피부가 노화되어 주름살이 늘어나고 눈 밑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지방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가 불룩 튀어나오는 거라 설명해 준다 그럴 때마다 K와의 일이 생각나는 것이다
사소한 일이라 주위 친구들에게 딱히 얘기하기도 어려운 일이라서 K와 연락이 끊어진 이후에도 선뜻 먼저 이야기하지 못하고 그저 벙어리 냉가슴 앓듯 입을 다물고 있다 혹시 K가 이 칼럼을 보고 오해가 풀려 전화를 해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응 잘 있었어 그때 내가 실수한 거야하며 실토하고 그가 환한 미소를 짓는 걸 보았으면 한다
홍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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