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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잘 알고 해야만 실패를 막을 수 있다.

성형은 다른 세상을 향해 열린 문이다.

어제의 나는 더 이상의 내가 아니다. 세상에서 내 역할마저 달라질 수 있게 하는 성형. 그러므로 이 땅의 여성들은 성형에 열광하게 마련이다. 끊임없는 유혹이자 이데아의 세계, 성형.

성형이 누구에게나 달콤한 만족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실망할 수도 있다. 심각한 문제는 ‘성형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선택이라는 점이다. 만약 내가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못하고 잘못된 성형정보에 현혹되어 피해자 대열에 합류한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성형 실패를 방지하기위해서는 그만큼 정보가이드가 중요하다.

성형 전 반드시 고려해야할 정보들을 체크하고 신중한 선택을 했을 때 당연히 성공확률은 높아진다. 지금부터 성형 실패를 막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4차례의 연재를 통해 살펴보자.

성형은 왜 어려운가?

행복한 성형을 꿈꾸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어떻게 성형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그런데 고객 입장에서 보면 믿을만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 의외로 쉽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사람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에서 광고를 접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공급자 위주의 획일화된 정보가 전달된다는 한계가 있다. 광고상으로는 해당 병원과 의료진의 기술력, 감성적인 이미지, 병원시설들이 실제보다 과다 포장되기도 한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사실여부를 검증하기 쉽지 않다.

적극적인 사람들은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성형관련 카페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성형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쓴 글을 보고 영향을 받게 되는데 요긴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한 가지 주지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특정병원과 연계된 소위 ‘몰래 바이터’들이 쓴 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입소문 마케팅’은 비교적 신뢰도가 높다.

입소문을 내는 사람들이 지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소문도 간혹 왜곡되는 경우도 있어 100% 신뢰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병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상담도 하고 점검사항을 체크하기도 한다. 광고나 기사, 입소문 등 사전정보가 과연 믿을 만한지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요즘 많이 방송되고 있는 성형관련 케이블 TV 정보도 성형고객 입장에서는 요긴한 정보다.

이 방송들은 성형을 체험한 사람들을 불러 Before & After식의 사례를 들려줌으로서 고객들이 대리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방송도 협찬병원이나 특별한 이권관계가 있는 병원과 연관시키는 상업성을 떨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쯤 되면 도대체 뭘 믿고 선택하라는 걸까?

아무리 다양한 성형관련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라지만 믿고 선택할만한 정보를 엄선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성형은 선택의 결과가 순전히 고객의 몫으로 남는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잔인하다. 모든 성형 피해의 발단은 고객이 신뢰할만한 정보를 가지고 최선의 선택을 하기 힘든 구조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어떤 성형 잠재고객은 “성형은 하고 싶지만 믿고 맡길만한 병원을 찾기 너무 힘들다”면서 “혹시라도 성형이 잘못되면 피해볼 사람은 나인데 제대로 실력이 검증된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고객은 정말 믿고 신뢰할만한 정보를 원한다. 하지만 성형정보는 획일적으로 난무할 뿐 진정으로 쌍방향 소통이 살아있는 성형정보는 찾기 힘든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