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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예방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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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
댓글 0건 조회 2,210회 작성일 04-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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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골칫덩이 켈로이드 예방이 최선 
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2004-03-23 
 

턱·어깨·귓불·가슴 등에 게껍데기처럼 자라나는 상처

귀뚫기·문신·뜸 금물… 예방접종도 엉덩이에
[조선일보 임호준 기자]

켈로이드(keloid)란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원래의 상처 크기보다 훨씬 크고 불규칙하게 튀어나오는 현상이다 게의 집게 발을 뜻하는 그리스어 ‘켈레(chele)’가 어원이다

흉터의 생김새가 게가 기어가는 모습과 같고, 흉터 표면과 경계가 게 껍데기처럼 딱딱하고 불규칙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였다 살다 보면 누구나 크든 작든 상처를 입게 되는데, 그때마다 연분홍 게 껍데기 같은 흉터가, 그것도 노출부위에 생겨서 계속 커진다면…

켈로이드 체질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 예방접종한 어깨에 켈로이드가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최근엔 귀를 뚫은 뒤 귓불 아래로 심한 경우 호두 크기만한 켈로이드가 생겨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도 많다

얼굴 등을 부딪혀 피부가 찢어진 자리, 가슴이나 복부에 수술받거나 침·뜸 치료를 받은 자리, 여드름이 났다가 없어진 자리, 심지어 목걸이에 가슴 피부가 자극을 받은 자리에 켈로이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00대병원 피부과 서00 교수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 인구의 12가 켈로이드 체질로 추정된다”며 “피부 진피의 조직들이 상처에 지나치게 과민 반응하는 현상으로 유전적 소인이 크다”고 말했다

켈로이드는 몸의 어떤 부위에도 생길 수 있지만 얼굴의 입술 아래, 귀, 목, 가슴, 어깨, 등 부위에 특히 잘 생긴다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를 흉터에 주사하는 주사요법 ▲액체질소를 흉터에 대는 냉동요법 ▲실리콘 젤 패치를 흉터에 붙이는 요법 ▲흉터를 잘라내 버리는 수술 ▲색소 레이저 등을 이용하는 레이저 요법 ▲방사선을 쪼이는 치료 ▲인터페론이나 페토트렉세이트 같은 항암제를 이용하는 치료 등이 있다

유전적 소인 커…상처 생기면 조기에 치료해야



주사요법·냉동치료법 등이 효과 가장 뛰어나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며 치료효과가 뛰어난 치료법은 주사요법과 냉동치료다 000성형외과 심00 원장은 “주사요법은 켈로이드를 만드는 콜라겐 조직의 과(過) 증식을 억제하며, 냉동요법은 딱딱한 켈로이드 흉터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켈로이드는 한 번 생기면 계속 커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효과가 떨어지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00성형외과 송00 원장은 “주사요법의 경우 통상 1주일 간격으로 10회 정도 치료한다”며 “치료를 받다 중단하면 오히려 흉터가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긴 지 이미 오래됐고 크기가 큰 켈로이드는 사실상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00대병원 성형외과 박00 교수는 “켈로이드 흉터를 통째로 수술해 없애 달라는 환자가 많은데 수술한 자리에 다시 켈로이드가 생기므로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켈로이드 치료법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 좋은 치료법이 없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방사선 치료나 레이저 치료도 재발률이 50100나 돼 일반적으로 시행되지는 않는다고 박 교수는 설명했다

따라서 켈로이드는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다 서대헌 교수는 “귀를 뚫거나 문신을 하거나 뜸을 뜨는 등 피부에 고의로 상처를 입히는 행위는 금물”이라며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기에게 천연두 등을 위해 예방 접종을 할 때도 켈로이드가 잘 생기지 않는 엉덩이나 발바닥에 주사를 놓아야 한다고 서 교수는 설명했다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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